항공기상청(청장 유승협)은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 경로상 실시간 급변풍을 탐지할 수 있는 ‘공항기상라이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6월부터 운영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변풍은 항공기 회항으로 많은 여행객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 최근 5년(‘19.~’23.) 급변풍으로 인한 항공기 회항(102건)의 98%(100건)가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
기존 설치되어있던 저층급변풍경고장비는 활주로 주변 약30m 고도에서의 급변풍만 탐지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 도입된 공항기상라이다는 항공기 이착륙 경로 10km 전부터 상공 500m까지 범위의 바람 방향과 세기뿐만 아니라 급변풍의 발생 위치와 강도를 입체적으로 탐지한다.
공항기상라이다의 도입을 통해 그간 제주국제공항의 항공 안전을 위협해 온 급변풍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하여 항공사고를 예방하고 항공기에 탑승하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